안녕하세요, 오늘은 이고르 바탈리의 모험일지 2권이 되겠습니다.
이고르의 사냥 무용담을 따라가 보는 퀘스트로 수렵 입문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네요.
1권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고,
[검은 사막 Black Dessert/검은사막 모험일지] - 검은 사막 이고르 바탈리의 모험 일지 1권 - 거인과 해달의 마을
시작합니다~!
필수 준비물 : 사냥용 화승총, 도축용 칼
벨리아 시작 추천 동선 : 척 로리 -> 칼페온 대도시 -> 카이아 호수 -> 엔트 숲 -> 베어마을
1권에 이어서 진행하실 경우 추천 동선 : 베어마을 -> 엔트숲 -> 카이아 호수 -> 칼페온 대도시 -> 척 로리
목차
1월 22일 - 오! 고고한 기품의 그대여
뿌리 요정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숲 속을 하염없이 걷다가 큰 뿔을 가진 사슴과 조우했다.
완전히 다른 모습에 탄성이 절로 지어진다.
청초한 눈망울과 윤기가 흐르는 털.
오랜만에 사나이 피를 끓게 만드는구나.
서둘러 총을 꺼내 조용히 다가갔다.
혹여나 눈치 챌까 풀 속에 엎드린 채 조금씩 다가갔다.
어느새 사슴이 사정거리 안에 들어왔다.
오직 심장 박동 소리만이 내 안에 가득 찬 순간, 방아쇠를 당겼다.
총소리와 동시에 사슴은 맥 없이 고꾸라지고 말았다.
그때 새총을 집은 한 꼬마가 슬그머니 오더니,
자신이 잡은 것이라고 우기며 사슴을 낑낑대며 챙기려고 했다.
그 모습이 귀여워 양보하는 척했더니,
녀석은 자신의 거처가 근처라고 하며 도와주면
사슴을 나누어줄 테니 따라오라고 했다.
보상: 최대 소지무게 +2LT 목표: 베어 마을의 사슴을 도축해 고기 얻기. |
베어 마을의 사슴이라고 명기되어 있지만, 어느 곳의 사슴이라도 상관없고
사슴을 도축해서 사슴고기를 1개 얻기만 하시면 됩니다.
베어마을 사슴 위치입니다.
리케 베어 뒤쪽 샛길로 조금만 뛰어 올라가시면 큰 뿔 사슴들이 살고 있습니다.
1월 23일 - 내 실력을 보여주지!
거처에 도착해서 꼬마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대로 이어진 사냥꾼 집안에 태어났고, 대부분 시간을 이 거처에서 보내는 듯했다. 꼬마는 언젠간 가장 유명한 사냥꾼이 되어 자신의 이름을 딴 마을을 만들겠다고 했다.
꿈 이야기에 감탄했지만 겉으로는 꼬마를 놀려주었다.
"하하하, 내가 벨리아의 촌장이 되는 게 더 빠르겠는데?"
꼬마는 씩씩대며 당장 내일부터 열리는 사냥 대회에서 우승할 거라고 호언장담했다. 뭐라고? 사냥 대회?
사냥 대회라니.. 갑자기 또 심장이 두근대기 시작한다.
내가 이래 봬도 걸음마 떼기 전에 총부터 잡은 사람이라고!
꼬마와 함께 내일 사냥 대회에 나가기로 약속했다.
오랜만에 몸을 풀 생각에 잠이 오질 않는다.
어떤 것을 잡아서 위용을 떨쳐볼까?
쿠쿠 우는 쿠쿠새? 고향에서 잡았던 큰 멧돼지?
아니지, 발레노스 산맥의 커다란 곰 정도는 잡아야..
보상 : 최대 생명력 +_3 목표 : 화승총으로 거대 불곰 1마리 수렵하기. |
거대 불곰은 올비아 마을 사냥꾼 척 로리 근처에서 출몰합니다.
척로리에게 좌표를 찍어서 가신 뒤에, 등뒤의 산으로 올라가시면 곰이 있습니다.
1월 26일 - 호수의 지배자
아뿔싸!
내가 잡은 불곰보다 더 큰 곰을 잡은 사냥꾼이 있을 줄이야.
대회는 곧 끝나는데, 꼬마 녀석은 실망한 채 뾰로통하게 서 있다.
발레노스 최강의 사나이가 이렇게 무너질 순 없지.
잠시 쉬는 시간에 주변 사냥꾼들이 하는 말을 엿들었다.
가까운 호수에서 커다란 악어를 찾았다고.
먼저 선수를 친다면 우승은 떼어 놓은 당상 아닐까?
서둘러 로시에 꼬마를 태우고 흔적을 찾아 수색하기 시작했다.
추적 끝에 악어를 발견했지만, 역시 어려운 상대다.
뭍으로 나올 때를 기다려 단 몇 발에 해결해야 한다.
정신 집중하고, 호흡 가다듬고, 머리를 비우고, 후우 후우..
탕! 탕!
총알은 공기를 가르며 녀석의 머리에 명중했다.
나와 꼬마는 쓰러진 악어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보상 : 모든 적중력 +1 목표 : 화승총으로 민물 악어를 수렵해 악어 고기 얻기. |
민물 악어는 카이아 호수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남 카이아 나루에 말을 주차한 뒤, 앞에 보이는 돌 섬에 올라갑니다.
여기서 기다리면 악어들이 헤엄쳐서 지나가는데, 이때 화승총으로 쏴서 잡아줍니다.
악어는 계속 헤엄 치기 때문에, 멀리 갔을 때는 Q로 앉아주시면 총을 더 멀리 쏠 수 있습니다.
악어가 죽으면, 악어 위에 올라타서 도축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1월 28일 - 나를 뛰어넘어라
내로라하는 사냥꾼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수상식이 진행되었다.
우승자 이고르 바탈리..
박수와 함성이 커졌고, 받은 상패는 꼬마에게 쥐여 주었다.
그러나 이런 찬사와 명예는 내게 큰 의미를 주지 못했다.
살아있음을 느낀 최근 며칠이,
내겐 너무나 짜릿한 순간들이었기 때문이다.
언젠가 내가 인생을 돌아보게 될 때, 꼭 이 소중한 시간들을 기억할 것이다. 꼬마 녀석도 언젠가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겠지.
부상으로 받은 사냥꾼의 무기, 행운의 도축용 칼을 선물로 주었다.
누구도 넘보지 못할 최고의 사냥꾼이 되길 바라며.
안녕, 리케 베어.
보상 : 가방 +1 목표 : 리케 베어에게 낡은 무두질용 칼을 선물하기. |
낡은 무두질용 칼은 베어 마을의 <재료상인> 인드리에게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인벤토리에 칼을 가지고 가서 베어와 대화해서 넘겨주시면 됩니다.
2월 2일 - 살아있는 엔트들의 숲 ★
꼬마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마치고 서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어떤 사냥꾼의 말을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서쪽의 숲에 거대한 엔트가 출몰한다는 말.
서쪽의 숲은 예로부터 오래된 나무에 엔트가 깃들어 살아 움직인다는 말이 있지만, 거대한 나무로 빼곡하게 들어찬 그 숲에 거대한 엔트가 출몰한다니.
믿기 힘든 말이지만, 무슨 헛소리냐고 치부한다면 진정한 모험가라 할 수 없다. 소문을 쫓아 진상을 밝힐 줄 알아야 한다.
나는 거대한 엔트의 실상을 확인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목적지는 목재 교역의 성지, 트렌트 마을이다.
마을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곳곳에 널린 목공 도구들이었다.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념품으로 장만하기로 했다.
내 화술에 힘입어 흥정에 성공했다는 말은 꼭 기록해두고 싶군.
보상 : 최대 소지 모게 +2LT 목표 : 트렌트 마을 무역품을 사용하고 조사하기. |
현재 트렌트 마을에는 무역상인이 삭제되어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칼페온 북쪽 무역상인인 하덴에게 가서 대화하시면 기운 10을 소모해 지식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트렌트 목공지식 얻기]를 하시면 클리어됩니다.
2월 8일 - 도끼를 들고 올걸
트렌트 마을 여관에 잠시 머물기로 하고 숲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며칠이 경과했지만, 거대한 엔트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단순히 내가 아직 마주하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그자의 말이 잘못된 정보였던 것일까?
목적지와 반대 방향으로 온 만큼 조바심이 고개를 들었다.
숲 깊숙한 곳에서 더 큰 문제도 생겼다.
나무 베는 인부들을 향한 엔트들의 공격이 있었다.
그대로 지나칠 수 없어 인부들을 피신시키고 엔트를 상대했다.
말도 통하지 않고, 계속된 공격에 결국 맞설 수밖에 없었다.
엔트를 정리하는 행위 자체에 정신이 팔려 원래의 목적을 망각하고 있을 즈음이었다.
탁해진 머릿속에 날카로운 파공음이 귓가를 스쳤다.
동시에 쿵 소리가 나며 내 앞으로 거대한 나무가 떨어져 내렸다.
파공음이 들려온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저 멀리 바위 위에서 한 가넬이 내게 활을 겨누고 있는 것이 보였다.
보상 : 최대 생명력 +3 목표 : 엔트 숲을 장작 패는 소리로 가득 채우기. |
지도에서 엔트 정령 지식의 위치 근처를 좌표로 찍으면 적당한 장소에 도착합니다.
엔트 숲에 서식하는 엔트들을 종류와 상관없이 20마리 정도 사냥해 줍니다.
2월 8일 - 만 년 묵은 나무
그녀에게 무언가 말을 하기 위해 걸음을 옮기려는 찰나,
눈앞에 떨어졌던 거대한 나무가 굉음을 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이 녀석이었구나!
들었던 대로 주위를 가득 채운 어지간한 나무보다 거대한 엔트가 내 바로 앞을 지나고 있었다. 나무에 깃든 엔트가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러야 저만한 덩치를 갖게 되는 것일까?
거대 엔트는 지축을 뒤흔드는 발소리를 내며, 나의 존재를
인식조차 못했다는 듯 제 갈 길을 향해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엔트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숲 전체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
주변의 나무들이 바스락 소리와 함께 잎사귀가 흩어지는 장면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나무 사이로 비집고 내려와 가닥가닥 흩어지던 햇살이 거대 엔트 위에서 다시 한번 부서져 내렸다.
신은 이 경이로운 생물을 빚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는 주위에 시끄러운 작은 엔트들이 떠들어대는 것도 듣지 못하고, 한참이나 그 경이로운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거대 엔트가 길게 뻗은 나무 사이로 천천히 사라진 뒤에도 나는 한참 동안이나 그 방향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 내게 무언가를 경고하며 활을 쏘았던 가넬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고 눈앞의 거대한 그루터기에는 신비로운 빛이 반짝이며 솟아오르고 있었다.
보상 : 최대 지구력 +3 목표 : 엔트 숲의 오두막 주변에서 빛나는 그루터기 확인 |
엔트 숲에서 신비한 나무둥치를 찾으면 됩니다.
찾고 보면 간단한 위치에 있는데, 어쩐지 헤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먼저 엔트숲을 좌표로 찍으면 자동 길 찾기로 다리를 하나 건너게 되는데요,
다리를 건너 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어 오두막 뒤쪽으로 가줍니다.
그럼 이렇게 반짝반짝 예쁜 둥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무리가 되었네요!
그럼 다음 권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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