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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막 Black Dessert/검은사막 모험일지

검은사막 이고르 바탈리의 모험일지 3권 - 죽음의 숲, 헥세 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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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즐거운 모험일지 되고 계신가요? 

오늘은 이고르 바탈리의 모험 일지 3번째 책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챕터는 마을 간의 이동 없이 헥세 성역에서만 진행됩니다.

 

이번 일지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냥용 화승총
  • 마녀의 귀걸이

먼저 헥세 성역 입구쪽의 상인 베커에게 주차를 해주고 뛰어다니는 게 좋습니다.

헥세 성역에서 말을 대놓을수 있는 장소.

 

 

목차

     

    2월 20일 - 불길한 예감은 떨쳐버리고

     

    서쪽 숲으로 향했던 목적은 달성했다.

    얼마 전 만났던 가넬과 다시 만나 이야기해 보고 싶어 한동안 엔트숲에 더 머물렀지만, 그녀를 다시 만날 수는 없었다. 연이 닿는다면 언젠가 또 만날 수 있겠지.

    내 다음 목표는 꼬마와 만났던 곳보다 더 동쪽의 작은 마을이다.

    알루스틴의 의하면 그곳에서 최근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멸망한 나라의 망자들을 이승으로 불러내는 있어서는 안 될 일.

    알루스틴은 위험한 호기심이라며 관심을 두지 말라고 경고했다.
    위험과 경고.. 모험가의 호기심을 가장 크게 자극하는 단어다. 그러니까 꼭 가라는 말이지.

    나는 지체된 일정에 걸음을 재촉하여 원래 목적지로 향했다.

    안개로 인해 좁아진 시야 사이로 처음 본 목적지의 광경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시체들이 널브러진 들판이었다.

    죽음을 상징하는 까마귀들이 이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목표 : 죽음의 숲을 가득 메운 불길한 새 내쫓기.
               까마귀를 10마리 사냥하자.

    보상 : 최대 생명력 +3

     

    헥세 성역의 까마귀를 수렵하면 됩니다.

    베커에게서 헥세 성역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쭉 까마귀들이 앉아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다가가면 날아오르므로, 총으로 쏴주시면 됩니다.

     

    헥세 성역 까마귀 출몰 지역

     

    안으로 쭉 들어가면서 보이는 모든 까마귀를 잡으시면 10마리는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부족했다면, 채널 이동을 통해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날아다니고 있는 까마귀

     


    2월 26일 - 죽어서도 쉬지 못하는 이들

     

    펜대를 든 것이 며칠만인가?
    게으른 것이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일이 있었다.

    이곳의 주민들은 대부분 무표정으로 날 경계하는듯 했고,
    나는 주변을 배회하며 소문의 진상을 쫓고 있었다.

    한참을 헤매던 중 괴상한 장식들로 가득 찬 집을 발견했다.

    집 안을 조사하던 중 뒤쪽에서 시선이 느껴져 돌아보았더니,
    작은 몸집의 한 어린아이가 황급히 몸을 숨기는 것이 보였다.

    급하게 뒤를 쫓았으나 벌써 사라지고 없었다.
    다만 아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괴상한 모양의 목각 인형이 떨어져 있었을 뿐.

    어린아이라면 멀리 못 갔겠지.

    그 흔적을 따라 서서히 발걸음을 옮겼고, 과거 예배당 건물로 썼을 것 같은 곳 앞에서 멈춰 섰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구석에서 몸을 웅크린 채, 경멸의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아이를 발견했다.

     


    목표 : 마녀의 저주를 받은 건물 탐색하기
               [마녀의 저주] 지식이 필요합니다.

    보상 : 최대 지구력 +5

     

    지도에서 마녀의 예배당 좌표를 찍고 들어가면 마녀의 저주라는 탐험 거점 관리 NPC가 있습니다.

     

    마녀의 예배당예배당 안의 거점 관리자


    2월 26일 - 스며드는 섬뜩한 공포

     

    아이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그 아이는 괴성과 함께 몸을 부르르 떨며 내게 가까이 오지 말라는 듯 경고했다.

    필시 무슨 사연이 있으리라. 아이를 돕고 싶었다.

    겨우 앞까지 가 아이를 진정시키려는 찰나,
    나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섬뜩함을 감지했다.

    뒤를 돌자 검은 머리에 검은 눈, 푸르스름한 빛이 온몸에 감도는 인간이 보였다. 알루스틴의 충고가 떠올랐다.
    그의 이야기에 나온 마녀.. 그 마녀가 분명했다.

    마을의 알 수 없는 시체들이 떠올랐다.
    솟구친 정의감으로 검을 뽑으려던 찰나! 마녀가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며 선수를 쳤다.

    내 몸을 감싼 마녀의 주문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했다. 온몸이 갈기갈기 찢기는 기분. 아.. 이대로 죽는 것인가.

    단 한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결국 난 정신을 잃었다.

     


    목표 : 주문서를 이용해 마녀 상대하기
              헥세 마리를 상대합니다.

    보상 : 모든 방어력 +1

     

    우두머리 퇴치 퀘스트입니다.

    주 1회 진행 가능한 흑정령의 특수 의뢰를 클리어해 줍니다.

    선택 보상에서 꼭 [공포의 마녀 소환서]를 받으셔야 합니다!

     

    특수 의뢰 퀘스트 목록

     

    소환서를 클릭하면 해당 위치에 좌표가 찍히므로 가서 헥세 마리를 잡아줍시다.

     

    소환된 헥세 마리

     


    2월 28일 - 누군가 있다

     

    정신을 차리니 마녀는 죽어 있었고, 아이가 옆에서 울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가장 힘든 결정을 해야 했다.
    이 아이는 마녀의 딸이 분명하다. 훗날을 위해 지금 죽여야 했다.

    하지만, 칼을 뺄 순 없었다. 아이는 죄가 없기 때문에.

    죽은 마녀가 차고 있던 귀걸이 한 짝을 아이에게 건넸다.
    귀걸이를 받으며, 경멸하는 눈초리로 날 바라보는 아이의 표정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며칠 뒤, 나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동굴로 아이를 데려갔다.
    간이 야영 도구를 개조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언젠가.. 스스로 모든 걸 이겨내고 우뚝 서게 될 날이 오리라.

    글을 써 내려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나의 선택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부디 그 아이가 무사하길. 그리고 이 세상에 적응하길 기도한다.

     


    목표 : 베커에게 마녀가 남긴 귀장식 보여주기.
              마녀의 귀장식을 인벤토리에 가진 채로 배커와 대화합시다.

    보상 : 최대 생명력 +3

     

    귀걸이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가지고 가면 되고, 거래소에서 하나를 구매해도 됩니다.

    귀걸이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다시 거래소에 올리면 됩니다.

    마녀의 귀장식 거래소 시세

     


    3월 30일 - 편히 잠드소서

     

    마녀가 사용했던 귀장식을 보여주자,
    마을 주민들이 드디어 관심을 보였다.

    이 마을은 고대 연금술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많은데, 언제부터인가 마녀가 나타나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내가 만난 아이도 사실은 마녀의 딸이 아니라 병으로 세상을 떠난 한 여인의 딸로 이름은 마리라고 한다.
    어릴 적부터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해 늘 외톨이였다고.

    혼자 남은 아이의 위치를 촌장에게 전해 주었고,
    그는 시간이 흐른 뒤 아이가 마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

    나는 이 마을이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
    이들의 연구는 앞으로 우리 모든 종족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디 이 마을이 칼페온의 중심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목표 : 당시의 마을 사람들 찾기.
              헥세 병사 20마리를 처치합니다.

    보상 : 최대 소지 무게 +2LT

     

    다른 몬스터는 안되고 (궁수 등) 칼을 든 해골 병사만 카운팅 됩니다.

    헥세 성역 입구 쪽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안쪽에 들어가면 해골 병사와 비슷하게 생긴 헥세 전사가 나오니 주의!

     

    해골 병사

     

     

    이렇게 저희는 또 하나의 모험일지를 완료했네요.

    일기 읽는 재미도 쏠쏠한 작업입니다.

    그럼 저는 다음 권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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